독일 제국1 빌헬름 2세와 무제한 잠수함 작전 독일 정치와 군사 지도부에게 잠수함의 활용은 전쟁의 가장 논쟁적인 문제였다. 해군사령부는 잠수함이 영국을 상대로 역봉쇄를 구축해 전쟁에서 몰아냄으로써 독일의 전쟁 전략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달성하려면 적군의 상선을 상대로 잠수함을 배치하고 중립적인 상선을 '전역'에서 멀리 떨어지도록 경고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 잠수함을 배치하는 것은 위험한 것이었다. 국제법은 상선에 대한 잠수함의 사용을 규정하지 않았다. 이 법은 '방문과 수색'의 규칙을 따르기로 되어 있는 수상함을 위해 마련된 것이었다. 그러나 중립국의 함선이 계속해서 전쟁 지역을 횡단한다면, 이는 타당한 것이었을까? 또 공격목표에서 배제된다 하더라도 잠수함 함장들이 중립 함정과 적 함정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 2024. 3.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