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그로이스1 에른스트 윙거의 사상 - 보리스 그로이스 에른스트 윙거의 「노동자(Der Arebeiter)」(1932)는 대부분의 비판가들에게 정치적 텍스트로 이해되었다. 말하자면 근대의 기술과 새로운 조직의 원리에 기초한 새로운 전체주의 국가의 창조에 기여하려는 정치적 계획으로 이해되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 텍스트의 본래 의도는 오히려 개인의 불멸성에 대한 윙거의 관심에 있다. 니체가 선언한 것처럼 '낡은 신'이 죽은 이후에 불멸성은 자신들의 고유한 죽음을 초월할 수 있는 개인들의 개별 능력에서 존속한다. 기술의 비유에 관한 윙거의 생각을 따라간다면 이러한 의도는 아주 분명해진다. 그것은 '유일무이한' 개인적 체험에 대한 논쟁임이 드러난다. 윙거는 그러한 체험이 가능할 뿐 아니라 가능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이것은 시민적인 개인주의뿐만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의.. 2024. 10.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