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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UFC 300 맥스 할로웨이 vs. 저스틴 게이치

by Kartoffel 2024.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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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페더급 챔피언인 맥스 할로웨이의 라이트급 월장 경기이자 BMF 타이틀을 걸고 펼쳐진 경기.

 

1라운드는 게이치가 압박을, 할로웨이가 거리를 벌려주며 탐색전 양상으로 흘렀다. 할로웨이가 게이치와의 타격의 스킬 차이를 보여주며 유효타 횟수에선 앞선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종료 직전 할로웨이의 뒤차기에 코가 제대로 맞으면서, 골절로 추정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게이치의 특유의 허리를 숙이고 더킹하는 습관이 의도치 않은 대형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할로웨이는 2라운드에 저지른 두 번의 아이포크와 4라운드에 게이치의 큰 라이트를 허용한 것 외에는 라운드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반면, 게이치는  코 출혈로 인해 안면 방어에 집중하는 등 매우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3라운드에서는 할로웨이의 위협적인 정타가 게이치의 안면을 여러 차례 가격했으며, 게이치는 거리를 좀처럼 잡지 못하며 일발성 훅이 빈번해지는 등 압박이 매우 느슨해졌다.

 

4라운드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렀으나, 라운드 막판에는 게이치가 할로웨이의 안면에 인상적인 라이트를 적중시키며 할로웨이를 다운시켰고 위기에 빠뜨렸다.

 

이렇게 할로웨이가 1, 2, 3, 5라운드를 가져가 무난한 판정승을 거두는 듯 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10초를 남기고 케이지 중앙에서의 난타전을 오히려 역으로 먼저 제안했다. 발을 붙인 상태로 게이치의 마지막 공방에 응해주는 과정에서 5라운드 종료 1초를 남기고 할로웨이가 게이치를 라이트 훅으로 실신 KO시켜버리며 UFC 역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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